
재밌는게 없어짐.
원래 좋아하는 것들도 시시하고 귀찮아지고,
취미 그 자체를 가지는게 사치로 느껴지거나,
그냥 즐기면 될걸 쓸데없는데서 스트레스를 받고,
즐거움을 느끼는 것 자체가 둔화됨.
자격증, 공부, 미래준비나 운동같은 자기관리나 길게 보는 활동들은 말 할 것도 없고,
진득한 취미생활도 힘들어짐.
다 아무 감흥도 재미도 없이 성취도 못 느끼겠고, 괴롭고 지겹고 힘들기만 하거든.
그러다보니 점점 더 고립되고 퇴보하고 건조해지고,
그저 단순한 인스턴트, 빠른 도파민이나 찾으면서 ㅍㄹㄴ, 자위, 어디 게시판 똥글,어그로글,낚시글 싸고 반응보며 히히덕거리기 이런거나 취미로 남게되고...
심지어 게임도, 애니도, 영화도 놀고 보고 하는게 뜸해짐.
남들은 주말마다 뭐 취미 생활에 열정 쏟고 놀러다니고 그러는거 보면 부럽고 존경하면서도 엄두가 안남.
돈 몇백정도야 그냥 내가 좋으면 취미에 쓰면 되는거고, 딱히 건설적으로 하는 것도 없는데,
이생각 저고민 하다가 어차피 몇번 하다 접을거,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거 남 따라한단 생각에 그냥 누워만 있게됨.
여튼 나를 구성하는 주변과 나라는 사람 자체가 삭막해지는 것 같음.
내 얘기 맞다.
병원 다니고 약 꾸준히 먹고 하는데 잘 낫지가 않네.
다들 건강히들 살아라.